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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전국건설노동조합 조끼를 입은 저들을 한번 봐주십시오.
유난히 검은 저들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봐주십시오.
우리가 전기세를 내면 당연히 전기가 들어온다는 믿음을 위해 전봇대
위에서 청춘을 보낸 자들의 얼굴입니다.
스윗치 하나만 켜면 밤도 낮처럼 환해지는 대명천지를 위해 감전사고로
사지가 절단되고 전봇대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가 된 친구를 가진
서러운 사람들입니다.
담배 피우다 세 번 적발되면 해고를 감수한다는 노예계약서를 쓴 저들의
하루 12시간의 노동에 의해 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21세기 문명을 생산해내는 저들이 일요일은 쉬고 싶다. 담배 피웠다고 짜르는 건 부당하다.
18세기 요구조건을 내걸고 파업을 합니다.
전기를 쓰고 누리는 게 권리라면 저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건 인간에 대한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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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
119주년 노동절 부산집회 "이것도 나라인가" 중...
"이것도 나라인가" 전문보기
그림은 손문상 화백의 그림입니다.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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