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노트2009/07/07 20:37




지인이 먼 오지 땅으로 촬영을 떠나며 한권의 책을 건냈습니다.
사진기자 정은진의 "카불의 사진사" 였습니다.

오늘 그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습니다.
큰 감동 혹은 동감을 준 책은 아니었지만 나름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나는 내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길 바랬지만 운이 없어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는
인터뷰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던 그녀의 책이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아 나도 빨리 나가고 싶다" 라는 사진가적 욕망과
"사진가는 정말 이 사회에 유의미성을 갖는가" 라는 인간적 회의가 동시에 드는 책이 었습니다.


하지만 쌩뚱맞게 저혼자 내린 결론은
"사진찍지 않는 사진가는 그저 백수일뿐" 이라는 것입니다.




난장.



2009/07/07 20:37 2009/07/07 20:37
Posted by 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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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진

    그 책 저도 빌려주세요...차마 돈주고 사기엔 아까워서...낸 골딘의 책을 사버렸죠..ㅋㅋ

    2009/07/11 18:10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미친곰

    난장 블로그를 보고 교보로 향했는데 동아일보에서 펴낸 책이라 다시 놓았던....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져보니 사진이 정말 좋았지만 왠지 책을 구매하겠다는 생각을 지워버린...
    내 안에 타협하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가 꿈틀거렸음.
    ㅠㅠ

    2009/07/12 03:51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 난장

      잘하셨어요.ㅎ
      그 타협하지 못함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곤 하지요.

      2009/07/12 20:33 [ Permalink : Modify/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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